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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판매 금융상품 '원금' 날릴 판…'제2 키코' 우려

입력 2019-08-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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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웬만하면 원금이 보장된다면서 일부 은행들이 1조 원어치나 판 금융 상품이 오히려 원금을 모두 날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금융 당국이 뒤늦게 실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금융상품인 DLS와 DLF는 해외 금리와 연결한 투자상품입니다.

돈을 맡기는 동안 금리가 일정 범위에 머무르면 4~5% 이익을 얻습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주로 팔았습니다.

판매액은 1조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금리가 요동치면서 대규모 손실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상품의 경우 독일 국채금리가 -0.2% 이상이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최근 -0.7%까지 떨어졌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데 이대로라면 원금의 10%도 건질 수 없습니다.

손실액이 수천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많은 기업이 도산했던 '키코 사태'와 판박이입니다.

금융당국은 뒤늦게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 중으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합니다.

금융감독원은 분쟁조정 신청이 들어온 민원을 검토한 결과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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