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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전시 중단 '소녀상', 스페인 영화제작사가 매입…내년 전시

입력 2019-08-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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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 날레'에 출품됐던 평화의 소녀상 일본 극우 인사들과 정치권의 압력으로 결국 전시가 중단됐고 파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죠. 그 소녀상이 새 자리를 찾았습니다. 스페인의 한 영화 제작자가 사들였는데요, 내년에 문을 여는 바르셀로나 '자유미술관'에 전시할 예정입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문화예술센터에 전시되던 평화의 소녀상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개막된 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일본 극우 세력이 테러 협박을 했다는 이유로 전시가 중단된 것입니다.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과 같은 모습의 이 소녀상은 2015년 한국 작가 2명이 만들어 일본 시민들에게 맡겼습니다.

올해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열리면서 '표현의 부자유, 그 후' 기획전에 출품됐지만 전시가 중단되면서 갈 곳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스페인 영화제작자 탓소 베넷이 작품을 사들이면서 내년부턴 소녀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소녀상이 전시에서 제외됐다는 얘기를 들은 베넷은 자신의 돈을 들여 작품을 사들였습니다.

표현의 자유을 박탈당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기 위해서입니다.

내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문을 여는 '자유미술관'은 예술에 대한 검열에 저항하는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소녀상은 중국 반체제 작가인 아이웨이웨이의 레고 작품, 미국 작가 일마 고어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풍자화 등 세계 각국의 작품 60여 점과 함께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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