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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심 울려퍼진 양심의 목소리…도쿄서도 거리행진

입력 2019-08-14 20:34 수정 2019-08-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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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관련 집회는 서울뿐만이 아니라 규모는 좀 작았어도 일본에서도 열렸습니다.

도쿄에서 김소현 기자가 연결돼있습니다. 오늘 도쿄 도심에서 수백명이 거리 행진을 했다고요?

[기자]

오후 5시쯤 시작된 거리 행진은 이곳 긴자를 거쳐 도쿄역까지 약 1시간쯤 이어졌습니다.

33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서 연세가 지긋하신 시민들까지 행진에 나선 것이데요.

일본에서는 이렇게 수백명이 가두시위를 벌이는 것 자체가 흔하지 않은 장면인데, 잠시 보시겠습니다.

지금 250명 정도의 시위대들이 도쿄의 번화가 긴자 거리의 한개 차도를 차지하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 대한 성폭력을 반대한다"는 손팻말이 눈에 띕니다.

[앵커]

행진에 앞서서는 '위안부' 피해자 중 숨진 분들에 대한 추도식도 열리고 토론회도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오늘 집회는 도쿄에 있는 '위안부' 자료관에서 열린 추도행사로 시작이 됐습니다.

여기서 만난 일본 시민의 증언을 들어보시죠.

[노부카와 미에코 추도모임 참석자 : 김복동 할머니와 친하게 지냈고 간단히 얘기를 해달라고 해서 왔습니다. (전쟁군인들로부터) '나는 하지 않았지만 그런 일(위안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도심 히비야공원에서 약 2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서 약 3시간 정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강연자로 나선 한 대학생은 진정한 사과는 한 군데 점이 아니라 긴 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해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작 사과는 거부하면서 한·일 관계를 얼어붙게 한 아베 총리는 민간교류는 이어져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요.

[기자]

시모노세키 시장과 만나서 부산시와의 민간 교류에 대해서 들은 뒤에 민간과 민간의 일은 민민 간에 하면 좋을 것이라고 민간 교류를 강조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앵커]

시민들끼리라도 잘 지내야 하는 것은 맞기는 한데 당장 저희가 보도해 드린 DHC텔레비전 같은 경우에는 극우매체이기도하고. 연일 엉터리 방송을 오늘도 계속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지 않아도 저희가 DHC텔레비전의 입장을 들어보려고 스튜디오에 가봤는데요.

회사 관계자가 나와서 저희 취재진의 촬영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위에 나선 일본 시민들 중에는 이런 DHC를 비판하면서 JTBC의 보도를 잘 보고 있다.

DHC가 오키나와 평화시위대가 한국에 돈을 받았다는 가짜뉴스도 내보낸 적이 있다, 이렇게 말해 준 분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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