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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새터민 모자 숨진 채 발견…"2달 전 아사 추정"

입력 2019-08-14 16:28 수정 2019-08-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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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탈북 모자, 새터민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31일에 발견됐는데, 사망 시점은 약 2달 전으로 추정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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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아파트에 거주했던 주민들은 이 모자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웃주민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이웃 주민 (음성변조) : 얼굴도 몰랐어요. 얼굴은 뉴스 보고 (알았죠.) 모자 쓰고 아예 외부랑 교류를 안 하겠다는 느낌이고… 사람 잘 안 다니는 시간에 나와서… 저는 새터민인지 모르고 중국 동포나 조선족, 중국에 가서 넘어온 가끔씩 한국에 온…  통영 산다는 것도 뉴스 보고 알았죠.]

이웃과의 교류가 활발했다면…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월세 공과금도 16개월 넘게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우리나라 위기가구 관리망에 허점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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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새터민 인권단체 대표의 의견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김용화/탈북난민인권연합 대표 (JTBC '뉴스ON' 통화) : 탈북자들 그 나이쯤(40대) 되면 (기초 생활) 수급자도 안 되고. 순수한 탈북자가 왜 비극을 맞았는지 남북 하나재단이나 통일부 정착지원과나 하나센터도 그렇고 경찰에서도 신변보호관이라는 게. 죽은 지 2개월 넘게 몰랐는데 그래도 신변보호래요. 탈북자들 좀 사람 취급하는 그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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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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