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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시신 2구, 직지원정대원 확인…10년 만에 고국행

입력 2019-08-14 07:35 수정 2019-08-14 09:31

2009년 '히말라야 직지 루트' 개척 나섰다가 실종
두 대원 유해, 현지서 화장…17일 입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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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히말라야 직지 루트' 개척 나섰다가 실종
두 대원 유해, 현지서 화장…17일 입국 예정


[앵커]

히말라야에서 지난달 말에 발견된 시신 두 구가 10년 전 실종이 된 직지원정대원 2명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시신을 찾고 나서 원정대 전 대장과 유족들이 네팔로 가서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화장 절차를 현지에서 진행을 하고 사흘 뒤인 오는 토요일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직지원정대 소속 고 민준영 대원과 고 박종성 대원이 히말라야에서 1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직지원정대 측은 지난달 23일 히말라야에서 발견된 시신 두 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 대장과 대원 1명, 유족 1명 등 3명이 네팔 포카라 병원을 찾았습니다.

직지원정대는 현존하는 금속활자인쇄본 중 가장 오래된 '직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결성된 등반대입니다.

두 대원은 2009년 9월, 히말라야 히운출리 북벽의 새로운 루트인 '직지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실종 1년여 전인 2008년 6월에는 히말라야 무명봉에 올랐습니다.

이 봉우리에 히말라야에서는 처음으로 '직지봉'이라는 한글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장과 유족 일행은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칠 예정입니다.

그 이후 유구를 수습해 오는 17일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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