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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TV, 사과 대신 "DHC 홍보됐다"며 '아무 말 대잔치'

입력 2019-08-13 20:22 수정 2019-08-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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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DHC 코리아가 사과 입장을 냈든 말든 일본 본사의 방송에서는 오늘(13일)도 혐한 발언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극우 인사들만 출연해 자신들에 대한 JTBC 보도부터, 한국의 불매운동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막말을 퍼부은 것입니다. 이런 주장들 중에는 북한 미사일에 한국 기술이 쓰인 것 같다는 황당한 가짜뉴스도 섞여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방송된 일본 'DHC 텔레비전'의 뉴스 프로그램입니다.

시작하자마자 '한국 뉴스에 디스', 즉 비판을 당했다는 주제로 얘기를 나눕니다.

자신들에 대한 JTBC 보도를 본 뒤 DHC 홍보가 됐다는 막말로 2시간 생방송을 열었습니다

[사쿠라이 요시코/일본 저널리스트 : 이것 (화이트리스트) 역사 문제와 엮어서 일본이 보복하고 있는 듯이…한국의 감정적 반응이 DHC 홍보도 되고요.]

[햐쿠타 나오키/일본 소설가 : 꽤 많은 한국인들이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한국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한국의 불매운동도 조롱했습니다.

[사쿠라이 요시코/일본 저널리스트 : 어린애 같아요. (불매운동은) 목적이 나빠요. 북한을 위해 하자, 중국을 위해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을 수도 있어요.]

아예 불매운동 자체가 가짜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햐쿠타 나오키/일본 저널리스트 : 아사히 맥주를 버려요. 실제로는 다 먹고 물을 넣은 거라니까. 보여주기식으로 버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극우 패널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기술이 한국에서 건너갔을 수 있다는 의혹도 던졌습니다.

[사쿠라이 요시코/일본 저널리스트 : 한국 현무2 기술이 북한에 갔을 가능성이 있어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뺀 건 이런 배경도 있는 거죠.]

(화면출처 : 일본 DHC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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