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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펜실베니아주 어린이집서 한밤중 불…아이 5명 참변

입력 2019-08-13 08:00 수정 2019-08-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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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24시간 운영을 하는 한 어린이집에서 새벽 시간에 불이 났습니다. 아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모가 야근을 해서 맡긴 아이들이었고, 특히 이 가운데 4명이 형제자매였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은 꺼졌지만 집안은 시꺼먼 연기로 가득합니다.

화재는 현지시간 11일 새벽 1시쯤 펜실베니아 주 이리 지역의 '해리스 패밀리 데이케어' 라는 24시간 어린이집에서 발생했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빠르게 3층까지 번졌습니다.

아이들의 비명 소리에 주민들이 가장 먼저 구조에 나섰지만 거센 불길을 뚫지 못했습니다.

[죠셉 키엘메이어/인근 주민 : 몸을 낮추고 집 안으로 들어가 거실 앞까지는 갔는데 (불길이 거세) 더 깊숙이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화재로 4남매를 포함한 아이 5명이 숨졌습니다.

10대 청소년 2명을 비롯한 다른 아이들은 모두 구조됐고 어린이집 운영자도 구조 후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이 샌톤/현지 소방국 대원 : 소방대원의 일은 항상 매우 힘든 일이지만 이번 사고와 같은 일(비극)은 더 힘듭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관련 고장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현지 언론은 화재가 난 어린이집에는 화재 경보기가 1개뿐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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