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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반일 종족주의' 논란의 역설?…일베는 '구매인증'

입력 2019-08-12 21:50 수정 2019-08-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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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시작하죠.

# 베스트셀러란

[기자]

첫 키워드는 < 베스트셀러란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책을 이야기합니까?

[기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최근에 냈던 책이고 논란이 된 바가 있습니다.

바로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인데요.

책 내용을 보면 단적으로 "일본 덕에 우리나라가 성장했다"라고 해석되는 부분이 많아서…

[앵커]

옛날부터 그렇게 주장을 해 온 사람이기도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최근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 그 온라인 서점에 보면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얼마 전 조국 전 민정수석이 이런 구역질나는 내용의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친일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자유도 있다라고 하면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오히려 그러면서 관심을 좀 받았고요.

특히 많이 산 사람들이 인증이 됐는데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에서는 이 책을 구매 인증한다라면서 여러 사람이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극우 성향 인사들도 좀 사서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부는 예상이 됐었던 일이기도 하죠. 그렇게 해서 오히려 마케팅에 도움이 돼 버린 상황이 됐으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노이즈 마케팅이 된 셈인데요.

앞서 극우 성향 인사들이 샀다고 하는데 다른 분들도 있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책을 읽었는데요.

"읽어보니 이건 아니다 싶다. 상당히 보수적 시각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라는 것이고요.

"그런데 왜 이런 책을 보수 유튜버가 띄우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이런 책들 때문에 보수 우파들이 좌파들의 친일 프레임에 갇힌다"라고 했습니다.

책을 비판하는 내용인데 어쨌든 책을 사서 읽어본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의원도 제가 직접 물어봤는데 책을 사서 읽었는데 읽는 동안 심한 두통을 느꼈다라면서 책 내용은 비판했지만 어쨌든 책은 역시 사서 읽게 됐습니다.

이렇게 책을 비판하려거든 또는 책 내용을 좋아서든 읽다 보니까 책 자체는 판매가 늘었고 베스트셀러로 올라가는 역설이 생겼습니다.

[앵커]

극우니 보수니 얘기했지만 이런 문제에 있어서 보수, 진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요?

# 정 때문에…?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정 때문에…?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정을 얘기합니까?

[기자]

오늘 민주평화당 의원 10명이 탈당계를 당에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따져보면 이분들은 지난 8일 탈당 선언을 했고 오늘 탈당계를 제출했고 탈당일자는 16일로 했습니다.

[앵커]

이것이 뚝뚝 떨어져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뭔가 장치를 여러 번 만들어놓은 느낌인데요.

유성엽 의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의원 : 탈당계는 오늘 제출을 했고 탈당일을 8월 16일로 조치를 했습니다.]

[앵커]

따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구체적인 것은 돈 때문인데요.

이 돈에 바로 정 때문이다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15일을 기준으로 보통 매 분기마다 국가에서는 정당보조금을 각 정당에 지급을 하는데 분기별로 이번에는 3분기 지급이 8월 15일입니다.

그래서 현재 민주평화당 의원 수가 14명인데요.

14명인 경우 2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6억 4000만 원 정도의 정당 보조금이 나오는데 15일 전에 10명이 탈당하면 2억 4000만 원밖에 나오지가 않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자]

16일날 탈당하면 4억 원을 더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한 탈당파의 관계자는 정 때문이다, 같이 일하던 당직자도 그대로 민주평화당에 남았는데 우리 탈당 때문에 국고보조금이 줄게 할 수 있느냐라고 얘기를 했고요.

박지원 의원도 "나중에 보면 그분들과, 그러니까 민주평화당에 남아 있는 인사들과도 함께할 것이다. 국고보조금 더 받아가라고 아량을 베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함께하게 되면 국고보조금이 8월 15일 이후에 4억 원이 더 가게 되면 만약 함께한다면 그 돈 역시 탈당파가 같이 쓸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그렇겠죠. 국민 세금인데 자기들끼리 이렇게 세금 가지고 얘기를 하고 있군요. 세 번째 키워드는요?

# 응답하라 안철수?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응답하라 안철수?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얘기인데요.

최근 바른미래당 분열 그리고 민주평화당에서도 탈당이 이루어지자 제3당과 4당을 기점으로 정계 개편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러자 독일에 가 있는 연수차 가 있는 안철수 전 대표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단 바른미래당의 바른정당계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빨리 돌아와야 된다고 하는데요.

하태경 의원의 경우 현재 당 상황을 안철수 대표가 와서 정리를 해야 한다고 했고 밥상을 본인이 차릴 거냐 아니면 숟가락을 얹을 거냐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당 상황을 본인이 직접 정리를 하게 되면 직접 밥상을 차리는 모양이 된다라는 해석입니다.

당권파에서도 안철수 전 의원의 동향에 관심이 많은데요.

제가 오늘 물어보니까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는 한때 가까웠던 의원들도 현재 독일 쪽으로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뭔가 동향 또 혹시 언제 귀국하느냐 의사를 물어보려고 연락을 하려는데 잘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앵커]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런 얘기인가 보죠.

[기자]

일단 겉으로 보기에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요.

안 전 대표의 측근에게 혹시 최근에 연락한 것이 언제냐라고 물어보니 10여 일 전쯤 연락이 됐었다고 했고요.

귀국 전에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안철수 전 대표가 오기만 해서 해결되는 건 아니고 바른미래당에 뭔가 역할을 맡아야 되는데 손학규 대표가 지금은 당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와봐야 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철수 대표 측이나 또는 바른정당계 측에서 미리 사전 정지작업을 좀 해 주기를 바란다라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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