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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비당권파 '탈당'…'제3지대 신당' 성공 가능성은?

입력 2019-08-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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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오늘) : '대안정치'는 현재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국민적 신망이 높은 외부 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앵커]

JTBC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뉴스와 그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뉴스 보여주는 기자 '뉴스 보기' 코너입니다. 오늘(12일)은 정치팀 강희연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강 기자, 앞서 보여드린 것처럼 오늘 일부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탈당 기자회견을 한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평화당 내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정동영 대표와 끝내 갈라서게 된 것인데요. 나가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박지원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정동영 대표의 리더십으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면서 당 내에 '대안정치연대'를 만들어서 정 대표와 각을 세워왔습니다.

민주평화당에는 소속 의원 14명과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해온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 2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있었는데요, 이중 10명이 오늘 탈당한 것입니다.

남은 6명 중에서 김경진 의원도 오늘 탈당을 하겠다고 밝혔고,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조배숙, 황주홍, 김광수 의원도 추가 탈당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바른미래당 의원인 박주현 의원을 제외하고 정동영 대표 혼자 남아 의석수가 하나인 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정 대표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오늘) : 국민에 대한 생각 껍데기뿐입니다. 회견문에 쓰여진 국민은 그냥 허울뿐인 레토릭으로서의 국민일 뿐입니다.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탈당의 명분이 없습니다. 명분 없는 정치는 죽은 정치입니다. 사욕의 정치입니다. 앞으로 탈당파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후로 탈당파를 잊겠습니다.]

[앵커]

그럼 대안정치의 소속 의원들의 다음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중도적 성향의 '제3지대', 즉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호남 지역이기는 하지만 당 지지율도 그렇고, 민주평화당 개별 의원의 지지율도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닙니다.

이래서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기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당을 만들어서 민주당을 견제하고, 호남 지역의 지지율을 끌어올리자는 것입니다.
 
[앵커]

신당을 만들면 이제 누굴 영입할지에 관심사인데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바른미래당 일부 호남계 의원들과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의원들은 함께하자는 공감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탈당을 해서 대안정치연대에 합류할 가능성은 없다라면서 다시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손 대표는 "민주평화당 내부 사정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민주평화당의 변화는 바른미래당과 아무런 상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바른미래당도 이 당권파와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바른정당계 중심의 비당권파 간의 집안싸움이 심합니다.

일단 당권파는 이탈 없이 '손학규 체제' 를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대안정치연대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입당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대안정치연대 측은 "민주평화당보다 바른미래당이 상태가 더 안좋다"면서 이런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바른미래당에 입당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시기와 형식은 어떻게든 다를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같이 갈거다, 다 같이 갈지, 일부는 이탈할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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