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무릎 꿇고 손 들고…미 선수들, '인종차별·총기' 잇단 항의

입력 2019-08-12 07:53 수정 2019-08-12 11: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이 모여서 4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스포츠 제전 팬 아메리칸 대회가 있죠. 현재 페루 리마에서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미국 선수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인종 차별과 미흡한 총기 규제 등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펜싱 선수는 금메달 시상식장에서 무릎을 꿇었고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는 오른손을 치켜 들었습니다.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페루 리마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팬아메리칸 대회.

지난 9일 펜싱 플뢰레 경기 시상식에서 국가가 연주되자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팀 선수 한 명이 무릎을 꿇습니다.

레이스 임보든 선수는 트위터에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문제점에 대해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종차별과 미흡한 총기규제, 이민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증오를 퍼뜨리는 대통령이 미국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가 이에 응답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금메달을 딴 그웬 베리 선수는 시상대에서 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주먹을 쥔 오른손을 치켜들었습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200m 육상 시상식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했던 모습이 다시 펼쳐졌습니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두 선수에 대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2017년에도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무릎꿇기 저항이 미국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시작은 당시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국민의례 당시 무릎을 꿇었던 행위였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