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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맞춰 전하는 생생한 '난중일기'…전문성 갖춘 해설도

입력 2019-08-12 09:21 수정 2019-08-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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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쓰여진 날짜에 맞춰 해설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며 소개하는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평소 이순신 장군을 좋아해 이같은 기획을 했다고 하는데 요즘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1593년 7월 27일)
"큰 비가 종일 내렸다. 연일 비가 내려 적들이 독기를 부리지 못한 것을 보면 하늘이 도운 것이다"

왜군에 포위된 진주성을 염려하며 이순신 장군이 남긴 기록입니다.

(1595년 8월 1일)
"나라의 정세를 생각하니 위태롭기가 아침 이슬과 같다. 마음이 어지러워 하루 내내 뒤척거렸다"

국경일로 쉬는 날에도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며 쓴 말입니다.

인간적 성품이 엿보이는 대목도 많습니다.

(1597년 7월 28일)
"장삿날을 다시 8월 4일로 택했다고 한다. 그리운 생각이 간절해 비통함을 말로 다할 수 있겠는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기록은 물론,

(1596년 7월 27일)
"무면: 밀가루가 들어있지 않은 국수, 기본적 요소가 빠져있는 것"

밀가루를 넣지 않은 국수에 대한 소박한 맛 평가도 있습니다.

난중일기 7년 분량을 매일 날짜에 맞춰 SNS에 올리는 '난중기억 프로젝트'는 대학생 4명의 손에서 만들어집니다.

[박혜민/대학생 : 제목은 많이 아는데,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더 알려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 주제를 관심갖게 됐고…]

'이순신 매니아' 팀원 덕분에 전문성을 갖춘 해설도 곁들여집니다.

[안성준/대학생 : 거북선 설계도도 그리면서 어릴 때부터 관심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해설을 댓글로 달거든요. 조선왕조실록이나 기록들 다 참고해서…]

세계유산 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1년 동안 일기를 소개할 계획인데, 이 프로젝트는 좀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세인/대학생 : 외국인들은 난중일기를 잘 모르고 이순신이 누군지도 잘 모르잖아요. 해설 같은 것을 달아서 좀 더 알기 쉽게 전달하고 싶어요.]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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