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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범죄' 미 억만장자의 최후…"죗값 어디 묻나"

입력 2019-08-11 20:50 수정 2019-08-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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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감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 끝에 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책임을 물을 기회가 사라졌다"며 "그래도 수사를 중단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엡스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것은 현지시간 10일 새벽 6시 반쯤입니다.

지난달 6일 체포된 엡스타인은 2002년부터 4년간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유죄일 경우 최대 45년까지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한 여성이 미성년자 시절 엡스타인의 강요로 유명인사들과 성관계를 맺어야만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엡스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엡스타인은 지난달 말 법원이 보석 신청을 기각하자 교도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수감자의 극단적 선택을 방지하는 24시간 감시체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들은 "엡스타인이 자신의 성범죄 생존자들과 법정에서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면서 "그는 죽었지만 정의는 계속해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방검찰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공범들에 대해 수사망을 넓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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