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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 위원장, 미사일 시험 사과…협상 재개 희망"

입력 2019-08-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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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김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대로 협상재개를 희망했고, 미사일 시험에 대해선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를 향해 오늘 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성의있는 해명이 없다면 남북 간의 접촉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우 긍정적인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를 통해 긍정적인 친서의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만나고 싶다며, 협상을 재개하자고 요청했다는 겁니다.

미사일 시험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한미훈련이 끝나면 이를 중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머지 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한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선 대화의 손짓을 보인 반면, 우리 정부를 향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성의있는 해명이 없다면 남북 간의 접촉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기류가 생겨 대화에 나선다고 해도 북미 사이의 대화이지 남북 간의 대화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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