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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규탄' 촛불집회…"광주학생 항일운동 재현" 청소년들 행진

입력 2019-08-10 21:13 수정 2019-08-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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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종로 옛 일본대사관 앞에는 오늘(10일)도 촛불이 켜졌습니다. 닷새 뒤 광복절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잠시 연결하겠습니다.

오선민 기자, 오늘 많이 더웠는데도 15000명 정도의 시민들이 모였다고요. 어떤 목소리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집회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곧 행진이 시작됩니다.

이 곳 대사관 앞에서 안국역, 종각역을 거쳐 조선일보 건물 앞까지 시민들이 행진할 예정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쪽에는 "친일 적폐 청산하자" 반대편에는 "한·일 군사협정 폐기하자"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일본의 행보가 역사를 왜곡하고 경제를 침략하는 것을 넘어 동북아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는 청소년들도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고요?

[기자]

네, 앞서 오늘 오후 4시쯤엔 청소년 20여명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였습니다. 

광주학생 항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교복을 입었습니다.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청소년 1000명의 뜻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고요.

이어 광화문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앵커]

오늘이 벌써 4번째 주말 촛불집회인데, 주말은 아니지만 다음 주 광복절에도 집회가 예정돼 있죠?

[기자]

다음 주 목요일은 74주년 광복절입니다.

수요집회도 1400회를 맞이하는데요.

광복절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촛불집회가 열리고요.

전국 곳곳에서도 광복절을 전후해 촛불 문화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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