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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토 '도발'에…러시아, '올림픽 거부' 카드 거론

입력 2019-08-10 20:56 수정 2019-08-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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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린 지도 한 장이 이웃 나라들을 자극하면서 외교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해 우리가 강하게 항의한 데 이어서 이번에는 러시아가 일본과 분쟁 중인 땅 '쿠릴 열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했다며 문제 삼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올림픽 보이콧'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평화로워 보이는 작은 섬.

그러나 이 땅을 사이에 둔 일본과 러시아의 갈등은 백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위쪽에 위치한 이 곳을 일본은 '북방 영토'라며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고, 러시아는 '남방 쿠릴'이라 부르면서 실효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 속 지도에 쿠릴 열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늘 도쿄 조직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리아 자카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우리는 이런 행동이 불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측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상황을 망칠 뿐입니다.]

러시아 언론은 한 발 더 나가 "러시아가 쿠릴 열도 문제 때문에 2020년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도에는 독도 역시 일본땅으로 그려져 있어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항의했고 "도쿄 조직위와 협의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또,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될 경우 우리 선수들의 먹거리를 직접 챙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산 식자재 검역이 잘 진행되도록 일본에 협조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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