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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레끼마, 중 저장성 강타 '75만명 대피'…제주 강풍주의보

입력 2019-08-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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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쪽 해안을 따라 올라오면서 중국 저장성에 상당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지금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내일(11일)까지 비도 많이 오면서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 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전 지역에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에서 중국 상하이 등으로 가는 항공기 7편이 결항했습니다.

제주 앞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제주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제주와 완도 여객선 운항과 소형선박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에는 최고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레끼마는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택 200채가 무너지고 3천여채가 파손됐습니다.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13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실종됐습니다.

동부 저장성 내 6개 시에서만 300만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75만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때문에 저장성 등 해안 지역에서는 어제부터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고속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상하이에서도 25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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