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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미국에서보다 더 큰 판돈?…마카오서도 도박 정황

입력 2019-08-09 20:40 수정 2019-08-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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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에서 양현석 씨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억 원 정도 잃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것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양씨가 마카오에서도 더 많은 돈을 쓰고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자금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전한 내용을 박창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양현석 씨가 마카오 카지노를 드나든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로 알려졌습니다.

마카오 MGM 호텔 VIP룸과 정킷방 등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양씨는 미국에서도 MGM 호텔 카지노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한번 도박할 때마다 150만 원짜리 칩을 5개에서 10개 정도 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박 한판에 75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 돈을 건 것입니다.   

같은 정킷방에서 도박을 한 제보자는 "양씨는 현금이 없어도 카지노에서 신용으로 얼마든지 돈을 빌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금인이 한국으로 찾아오면 현금으로 갚는 형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이른바 '환치기' 수법이 동원됐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돈을 조달하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쉬웠던 만큼 마카오 불법 도박 자금 규모가 미국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양씨 도박 혐의의 연속성과 상습성을 증명하는 고리가 될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 협회를 통해 양씨와 승리의 '도박 기록'을 확보한 것처럼 홍콩 정부에도 같은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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