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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연일 '보수통합' 군불…"우리공화당과도 합치자"

입력 2019-08-09 07:15 수정 2019-08-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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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와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 당권파의 갈등이 요즘 격화되고 있죠. 이같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유승민 의원을 향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 내부에서는 아예 바른미래당과 우리 공화당을 불러 들여 보수 통합을 추진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황교안 대표는 경북 구미를 찾아 보수가 다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6일) : 지난번 세 번 선거에서 진 것은 우리가 나뉘고 분열했기 때문에 그래요. 과오를 다시 저질러선 안 됩니다.]

하루 뒤 나경원 원내대표도 공개적으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7일) : (유승민 의원과 통합?) 우파의 가치를 같이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하는 것이…]

의원들도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김영우/자유한국당 의원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안철수, 유승민 등등 이런 정치인들하고의 통합, 의기투합은 저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당을 중심으로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이 한번에 통합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 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정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선순위가 생겼습니다.

한국당 내 복수의 핵심관계자는 "통합에선 우리공화당보다는 바른미래당"이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공화당과는 당대당 통합보다는 연대 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도 당 대표인 손학규 대표가 한국당과는 거리가 멀어 결국 바른정당계를 흡수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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