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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부족 위험' 국가순위서 북한 69위…"가뭄·홍수 위기 심각"

입력 2019-08-08 11:47

미국 세계자원연구소 보고서 "세계 중하위권 수준"…한국은 5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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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자원연구소 보고서 "세계 중하위권 수준"…한국은 53위

'물부족 위험' 국가순위서 북한 69위…"가뭄·홍수 위기 심각"

북한이 '물 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가뭄과 홍수위기 관리에는 상당히 취약한 상태라는 미국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워싱턴D.C에 있는 민간연구단체인 세계자원연구소(WRI)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자원 위험지도(Global Water Risk Atlas)' 보고서에서 세계 164개국을 대상으로 '물 스트레스' 정도를 산출한 결과 북한은 5점 만점에 1.95점을 받아 69위를 기록했다.

'물 스트레스' 점수는 평년에 이용 가능한 지표수와 지하수에 대비해 실제로 사용하는 물의 비율을 산출한 것으로, 점수(순위)가 높을수록 물 부족 정도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전체 국가순위로 보면 북한의 물 부족 수준은 중하위권 정도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53위를 기록해 북한보다 오히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내 지역별 '물 스트레스' 분포도를 보면 최남단인 황해남도가 3.08점으로 가장 물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평양 2.75점, 황해북도 2.63점, 강원도 2.21점 등의 순이었다.

문제는 주민 생활안전과 식량안보에 직결되는 가뭄과 홍수 위험이다.

가뭄의 발생 가능성과 취약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북한의 가뭄 위험은 1점 만점에 0.63점으로 전체 27위를 기록했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평양(0.81점)과 황해남도(0.72점) 등이 꼽혔다.

홍수 위험은 5점 만점에 4.05점으로 23위를 기록, '극도로 높은 나라들'로 분류됐다고 VOA는 전했다. 지역별 홍수 위험도는 양강도(4.24점)와 자강도(4.19점)가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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