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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녀상이다"…소셜미디어에 '국제 연대' 확산

입력 2019-08-07 20:38 수정 2019-08-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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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의 소녀상 전시 폐지에 항의하는 '내가 소녀상이다'라는 퍼포먼스가 세계 각국에서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하루 사이에 그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소셜미디어와 전시 중단 청원 사이트를 통해서 연대하는 모습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화의 소녀상 일본 전시 중단을 풀어달라는 국제 청원 사이트에는 전세계에서 2만 5000명 가까이 참여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소녀상의 모습처럼, 옆자리를 비우고 의자에 앉은 사진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소녀상은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상징이 됐습니다.

도쿄신문은 오늘자 사설을 통해 소녀상의 전시 취소로 '사회의 자유'가 위협받았다 논평했습니다.

협박이 날아든 일은 표현의 부자유를 뜻하는 무서운 사태라며, 정치인들은 예술가에게 뭐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이런 테러 협박을 비판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논쟁으로 치닫던 이 문제는 미국 뉴욕타임스에도 소개됐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외친 전시가 되레 침묵을 강요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내 예술계도 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전시 중단은 정치권이 압력을 행사해 표현의 자유를 검열한 폭력적 사안"이라며 국제 문화 예술 기구인 세계 비엔날레협회와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에 성명서를 보냈습니다.

[김서경/'평화의 소녀상' 작가 : '동참하는 예술인이 이렇게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격스럽죠. 연대 행동은 정말 역사를 바꿀 수 있으니까.]

예술제가 열리는 일본 아이치현은 전시 기간에 이어진 협박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전시가 중단된 뒤에도 폭탄을 설치했다거나 직원을 총으로 쏘겠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이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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