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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못 막는 '답답한' 청정기…유해물질 검출도

입력 2019-08-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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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공기청정기가 상당수 적발됐습니다. 필터에서 유해 물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공기청정기 35개가 성능 검사를 받았습니다.

35개 중 8개가 표시된 성능만큼 미세먼지를 제거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반적으로 공기청정기는 같은 면적 내 공기청정 능력을 측정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을 계산합니다.

정해진 면적의 90% 이상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어야 '적합' 판정을 받는데 가정용 공기청정기 3대는 50~86%,
차량용 공기청정기 2대는 4%, 5%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차량용은 5개 전부가 최소 기준조차 넘지 못해 공기청정기의 기능을 전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핵심 부품인 필터에서 CMIT, MIT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잘 알려진 유해물질입니다.

인체에 큰 해를 끼치는 수준은 아니지만 업체는 모든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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