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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북, ICBM 발사 않기로 암묵적 합의…트럼프 상황 주시"

입력 2019-08-07 07:21 수정 2019-08-07 14:03

볼턴 "북한 시험발사는 성능시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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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북한 시험발사는 성능시험 목적"


[앵커]

"북한과 미국 정상 사이에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묵적 합의가 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는 "시험 발사의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볼턴 보좌관의 이같은 발언은 어제(6일) 새벽 북한의 발사체 추가 발사 이후에 나온 것이죠?

[기자]

볼턴 보좌관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저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 사이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묵적 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도 장거리가 아니라면 북·미 정상 간의 약속 위반은 아니다, 이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까?

[기자]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시험 발사 때도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대화 재개를 위한 유화적 기조를 거듭 확인한 대목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주의 깊에 지켜볼 것이라며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한 부분은 간접적 경고의 메시지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의 시험발사 배경으로 성능 시험을 언급하기도 했죠?

[기자]

볼턴 보좌관은 미사일을 완전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데 시험 발사의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반대가 이유 아니냐는 질문에는 북한도 훈련을 계속한다면서 불평할 게 많은 건 아니라며, 훈련 반대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논란이 일고 있는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중국의 위협을 거론하면서 "미사일 배치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은 미군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 방어"라고 말했습니다.

배치 지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지적 재산권 도용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진짜 문제는 중국의 잘못된 행동"이라며 "멈추지 않으면 벌칙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미·중 환율 전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윗을 통해 "중국과 전세계의 자금이 안전과 투자, 그리고 이자를 좇아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 농민의 이익을 위해 기여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내년에도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해역에 미국이 항공모함을 보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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