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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9호 레끼마·10호 크로사 북상 중…예상 진로는?

입력 2019-08-07 08:59 수정 2019-08-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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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되면서 소멸했습니다. 어젯밤(6일) 부산에 상륙한 지 40여 분만입니다. 하지만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오늘까지도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도 북상하고 있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다행입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소멸이 됐습니다.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아침& (06:57 ~ 08:30) / 진행 : 이정헌

 
  •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보다 빨리 소멸…일본 규슈 지나며 세력 크게 약해져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렇습니다. 어제 낮에 일본 규슈를 상륙을 했죠. 일단 육지로 상륙을 하면 에너지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약해집니다. 육지에 마찰도 있고… 그래서 규슈 상륙하기 전에는 초속 중심 최대 풍속이 33m였는데 일단 남해상으로 빠져나올 때 23m로 굉장히 약화가 됐어요. 그렇다 보니까 예상보다 원래 예상보다 빨리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하게 된 것이죠.] 

[앵커] 

앞서 한반도에 접근했던 태풍도 그다지 크게 세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쉽게 소멸했잖아요. 비슷한 태풍이었다고 보면 됩니까?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렇습니다. 지난번 7월에 있었던 다나스 같은 경우도 전남 해안 쪽에서 바로 소멸했고요. 이번 같은 경우도 부산 바로 상륙하면서 소멸했는데 거의 올라오면서 실제로 태풍의 강도라든가 크기 같은 게 거의 비슷했던 태풍들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특징적으로 빨리 소멸하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죠.] 

[앵커] 

그런데 태풍이 소멸했다고 해서 지금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열대저압부가 남아 있잖아요. 꼬마 태풍으로도 불리는데 열대저압부 정확하게 뭔가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일단 태풍 분류는 바람 갖고 합니다. 중심 최대 풍속. 그러니까 성질이 온대성 저기압과 열대성 저기압이 있는데 열대성 저기압은 열대성의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이죠. 굉장히 높은 수증기와 고온과 바람을 갖고 있는데 이게 중심 최대풍속 17m 미만일  경우를 우리가 열대성 저기압이라고 부릅니다. 태풍에서 바람이 약해지면 저기압이 되는데 이 성질 자체는 아직까지도 그대로 태풍의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많은 비가 곳에 따라 내린다고 하는데 그럼 이것도 태풍이 몰고 왔던 비구름입니까?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렇습니다. 해양 쪽 밑의 남쪽에서 끌고 올라왔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수증기량을 함유하고 있는 그런 공기를 갖고 있거든요. 지금 같은 경우도 지금 1시간 동안에 82mm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비록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은 됐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특히 강원도 쪽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지난봄에 산불도 나서 피해를 입었잖아요.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강원 영동 등에 많은 비…주의할 점은?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렇습니다. 지금 강원 산간에는 호우경보, 그다음에 동해안 지역에서는 호우경보가 발령돼 있는데 이 지역으로는 현재도 시간당 거의 30mm. 제일 많이 오는 데는 1시간에 80mm 정도가 내렸는데 아시다시피 봄에 고성 산불이 있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거든요. 산사태가 일어날 확률이 아주 매우 높다고 봅니다. 대비가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앵커] 

제9호 태풍 레끼마 그리고 10호 태풍 크로사 북상을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쪽으로 또 접근하는 건 아닌지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 '태풍' 9호 레끼마·10호 크로사 북상 중…진로 틀어 한반도로?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현재는 일단 9호 태풍 레끼마 같은 경우는 대만을 지나서 9일날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서 10일에 푸저우, 중국의 푸저우 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일단은 예 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10호 태풍이 다시 발생했다는 거거든요. 발생하면 서로 간섭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태풍진로는 좀 유동적이지 않겠느냐. 주말 정도 가야만 정확하게 어느 쪽으로  갈지가 일단 예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9호 태풍과 10호 태풍이 서로 간섭을 하면서 방향을 틀어서 한반도 쪽으로도 올 수도 있겠군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느 정도의 강도와 거리에 따라서 영향을 주는 게 전혀 다르거든요. 따라서 그대로 이 레끼마가 간섭을 받아서 그 중국 쪽으로 들어가서 소멸되는거 하나. 이게 들어갔다가 다시 해상으로 빠져서 우리나라 쪽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다음 주 초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죠.] 

[앵커] 

지금까지 10개의 태풍이 만들어졌다고 한다면 올 한 해 동안 발생하는 태풍이 한 절반 정도는 이미 만들어졌다고 보면 됩니까?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절반에 약간 좀 부족하기는 한데. 올해 일단 태풍은 평년 수가 한 25개 정도 되는데. 거의 그 정도 발생하지 않겠나 그렇게 예 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도 많이 남아 있군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렇습니다.] 

[앵커] 

가을 11월까지도 태풍이 올 수 있는데 상황인가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작년 같은 경우는 10월까지 왔거든요. 그러니까 한 보통 최근에 들어서 가을 태풍이 많이 영향을 줍니다, 우리나라에. 또 강한 태풍들은 대개 가을 태풍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온 태풍들이 그렇게 강한 태풍들이 아니었다면 앞으로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온다면 태풍들은 점점 더 강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앵커] 

올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마는 지난해 여름과 비교하면 그래도 조금 나은 편이잖아요. 그래서 그만큼 기온이 많이 40도 안팎까지 계속해서 올라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태풍의 세력도 그래서 조금 약한 것은 아닌가 뭐 이런 생각도 드는데 연관성이 있습니까?
 
  • 태풍과 더위의 연관성은?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태풍하고 더위하고는 상당히 연관성이 있죠. 일단 태풍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여하에 따라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도 있고 또 그쪽 해수온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거든요. 올해는 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그렇게 강하게 발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시아 쪽은. 유럽 쪽이나 이런 쪽은 계속 엄청난 폭염이 오고 있는데. 그래서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 우리나라의 폭염은 좀 덜했죠.

가장 더웠던 게 주말서부터 화요일까지 서울이 37도, 38도로 가장 높았는데 이건 작년보다 2~3도 정도 낮은 분포거든요. 그래서 태풍 때문에 오늘 일단 약간 주춤 하겠지만 아직까지 밑에 태풍이 있기 때문에 9호 태풍, 10호 태풍이. 이게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해 주거든요. 그래서 최소한 이 태풍들이 다 빠져나가는 광복절 전까지는 어제, 그저께 정도의 폭염은 아니더라도 33도에서 서울이 33도에서 한 35도 정도 이런 폭염은 광복절 전후까지 지속되지 않겠느냐, 주말까지는. 일단 주말, 다음 주 초반까지는 그렇게 예 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이 그렇고요. 남부지방도 마찬가지입니까? 35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계속되지는 않겠습니까?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남부지방은 대구 같은 경우는 그것보다 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죠.] 

[앵커] 

올해 폭염이 이제 그러면 광복절 정도까지만 잘 견디면 끝나는 것이라고 보게 되면 가을은 그러면 8월 말쯤 오게 되는 건가요? 9월 초 정도 돼야 이제 가을이다 생각이 들 수 있을까요? 너무 성급할까요?
 
  • 가을 시작은 언제쯤?

 
[반기성/예보센터장 : 일단 폭염이라는 것이죠. 폭염은 우리가 보통 일평균 최고가 33도 이상을 폭염이라고 하거든요. 가을은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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