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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울려퍼지는 '소녀상 되기'…일본에 묵직한 항의

입력 2019-08-07 09:05

소녀상 전시 차단…세계에 '표현의 자유' 질문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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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전시 차단…세계에 '표현의 자유' 질문 던져


[앵커]

일본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이후 공권력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이에 항의하는 움직임도 퍼지고 있는데요, 소녀상 모습 그대로 앉아있는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 얘기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침착하면서도, 뭔가 다짐이 묻어나는 표정에 차분히 무릎 위에 올린 두 손.

아픈 상처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곁에 앉으라 내어놓은 빈 의자까지.

국적도 옷차림도 저마다 다르지만 우리 평화의 소녀상과 꼭 포개어집니다.

나고야 전시 사흘 만에 흰 벽 뒤로 모습을 감춘 소녀상은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왜 지켜야 하는가 질문을 던졌고, 사람들은 직접 소녀상처럼 의자에 앉은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계 예술가들과 여성주의자들이 제안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중단된 전시 이름을 따 '표현의 부자유 동상 되기'라 불리기도 합니다.

소녀상을 직접 그림으로 그려서 올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갑자기 볼 수 없게 된 나고야 소녀상을 대신해 새로운 소녀상을 만들어 낸 사람들은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것은 한국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며 표현의 자유는 어느 곳에서나 소중히 지켜져야 한다고 함께 외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인스타그램 @dancing.snail 내일소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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