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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경제전쟁' 직격탄…정부, '불안심리 차단' 긴급대응

입력 2019-08-06 20:29 수정 2019-08-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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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전쟁을 벌이는 것은 미국과 중국이지만 국내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시장에 지나친 불안이 퍼지는 것인데 정부는 외환시장에 대한 구두개입과 함께 단계별 대응조치까지 언급하면서 불안심리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관계기관 점검회의 직후 정부 메시지는 외환시장을 향했습니다.
  
[김회정/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어제 외환시장의 경우 위안화와 과도하게 동조화를 일으킨 점이 있습니다. 시장 상황과는 맞지 않는 부적절한 상황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발언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되면서 환율은 조금씩 내려갔습니다.  

원화 가치는 중국 위안화와 비슷한 흐름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두 통화가 거의 붙어 움직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 관계가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해도 최근의 원화가치 하락은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세가지 요건 중 우리가 해당하는 것은 현재 한가지 뿐입니다.

세계 9위 외환보유액 규모, 낮은 단기외채 비율 등 외풍을 버틸 경제 체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합니다. 

문제는 미·중 분쟁의 파장이 더 커지는 경우입니다.  

정부는 단계별 '비상조치'도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병두/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에 이르기까지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 중 시장 상황에 적절한 정책을 취사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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