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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아쉽게 놓친 한 해 메이저 3승…브리티시 3위

입력 2019-08-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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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3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놓쳤습니다.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을 벌였는데 최종합계 272타로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트 공은 홀 바로 앞에 멈춰 섰고, 고진영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현지시간 4일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에서 열린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대회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은 2타 앞선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가 차지했습니다.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42년 만입니다.

이번에 고진영이 우승했다면 2013년 박인비 이후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하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놓친 것입니다.

대신 고진영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습니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한 시즌 다섯 차례 열리는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15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3번째입니다.

박성현 선수는 2017년 US오픈,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3년 연속 메이저 정상에 도전했지만, 퍼팅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278타로 8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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