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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돌아왔다"…정현, 5개월 만에 '화려한 복귀'

입력 2019-08-04 21:49 수정 2019-08-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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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며 '테니스 붐'을 일으켰던 정현 선수. 올해 들어선 허리 부상으로 부진하다가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5개월 만에 나선 복귀전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날개'를 활짝 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정현 2:0 스기타|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결승 >

날카로운 서브는 상대를 압도했고, 백핸드의 위력은 여전했습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정상에 올랐습니다.

2년 전 세계 36위에 올랐던 일본의 스기타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호주오픈 4강까지 올랐던 정현에게 세계 100위권 아래 선수들이 나서는 챌린저 대회는 다소 쉬운 무대였지만 이번 우승은 뜻깊습니다.

지난 2월,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을 마지막으로 정현은 코트를 떠났습니다.

5개월간 허리 부상 재활에만 매진했습니다.

그 사이 한때 세계 19위였던 랭킹은 166위까지 밀려나 한국 테니스 1인자 자리도 권순우에게 내줬는데 경기 감각을 되살리려 나온 이번 대회에서 가뿐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안경을 쓴 모습과 상대에 휘둘리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로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현.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는 "교수님이 돌아왔다"며 정현을 반겼습니다.

정현은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또다른 챌린저에 출전하며 ATP 투어 복귀를 준비합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집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US오픈에선 정현은 랭킹이 낮아 예선부터 치러 본선 티켓을 따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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