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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시 중인 '소녀상'도 위협 받아…"철거 요청하겠다"

입력 2019-08-02 20:49 수정 2019-08-02 22:13

일본 정부 예산 삭감 등 제재 경고…취재진의 접근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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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예산 삭감 등 제재 경고…취재진의 접근 막아


[앵커]

한편 지금 일본 나고야에 전시돼 있는 우리 '평화의 소녀상'도 위협을 받았습니다. 나고야 시장이 철거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스가 관방장관도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시회 주최측도 오늘(2일) 밤 회의를 열어 소녀상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나고야 현지에서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가와무라 다카시/나고야 시장 : (소녀상 전시는) 일본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동이고 굳이 여기서 안 해도 얼마든지 할 곳이 많습니다.]

일본 나고야 시장이 오늘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된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소녀상의 의미를 물으며 관심을 보이는가 싶더니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는 소녀상 철거를 요청하겠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가와무라 다카시/나고야 시장 : 일본 국민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곳에서 공적으로 이런 전시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표현의 부자유, 그후'

그러나 전시가 시작된 지 이틀만에 소녀상을 둘러싼 반발 움직임이 일면서 그 주제는 무색해졌습니다. 

전시회 예술감독은 "앞으로 소녀상 전시를 계속 할지 전시회가 열리는 아이치현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시를 시작한 뒤부터 항의 전화와 메일에 시달리던 미술관에서는 소녀상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이곳 취재진이 받은 안내문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촬영이 완전히 금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행사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전시회가 일본 문화청 보조금을 받는 사업으로 돼 있다"며 "보조금이 지급되는지 확인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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