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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폭염 속 '10일 기적'…조은누리 양 어떻게 견뎠을까

입력 2019-08-02 21:07 수정 2019-08-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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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조은누리 양 건강이 가장 걱정인데요. 은누리 양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 기자, 열흘이나 혼자 깊은 산속에 있었으니까 신체 건강도 그렇지만 심리 상태도 걱정입니다. 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다행히도 조은누리 양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상태입니다.

현재 부모님과 대화도 무리 없이 이어나갈 정도라고 하는데요.

조 양은 오후 5시쯤 제가 있는 이곳 충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왔습니다.

들것에 실려 들어가면서도 눈을 깜빡거리면서 저희 취재진을 쳐다보기도 했는데요.

조 양을 검진한 의사는 조 양이 처음 이송됐을 당시 혈압이 조금 낮았지만 곧바로 정상 수치를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양을 검진한 의사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존수/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심장 쪽 초음파나 복부 초음파 그리고 흉부 엑스선 촬영에서도 특별한 소견은 없었습니다. 약간의 찰과상이나 멍 같은 게 관찰되지만 움직임 불편은 없습니다.]

의사는 조 양이 당장 일반 병실에 입원해도 될 정도라고 말했는데요.

오늘 밤 심리 상태와 혈액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은누리 양이 발견된 곳이 산 하나 넘어서라고 하던데 앞서 수색을 좀 했던 곳입니까?

[기자]

지금까지 경찰과 군병력 5800여 명과 수색견 14마리가 투입이 됐었습니다.

조 양이 발견된 곳이 직선거리로는 매우 가까울 수 있지만 조 양이 최초 실종됐던 곳에서 산을 하나 넘어야 하는 곳입니다.

경찰에 저희가 다시 확인을 해 봤더니 수색 7일차 되는 날 드론으로 한번 이 지역을 수색을 했었는데 풀숲이 너무 우거져서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고요.

그다음 날인 8일째 되는 날에는 수색견 한 마리가 이곳을 수색했는데 역시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다 어제부터 수색범위를 넓혔고 오늘 그 지점에서 조 양을 찾은 것입니다.

[앵커]

정말 다행인데요. 일단 건강이 우선이니까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겠지만 혹시 조은누리 양이 어쩌다 거기까지 갔는지 좀 전해지는 것이 있습니까?

[기자]

조 양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는 이곳 충북 청주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초부터는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비가 와서 계곡에 물이 충분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연이틀 동안 1000여 명이 넘는 수색인원이 투입이 됐었는데요.

물론 조 양이 어떻게 이렇게 오래 버틸 수 있었는지는 조사를 더 해 봐야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 양의 심리 안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현재 조사가 진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희가 조 양의 부모님께 또 연락을 해 봤는데 조 양의 부모님은 다시 조 양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저희 취재진에게 밝혀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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