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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일 의원 회동 30분 앞두고 "다음날 만나자" 통보

입력 2019-07-31 20:24 수정 2019-07-3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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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회의원들이 오늘(31일)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특히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간사장과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른바 2인자라고들 하지요. 하지만 약속 시간을 30분 앞두고 일본 측이 회동을 갑자기 연기했습니다. 내일 아침 11시 반에 만나는 것으로 다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도쿄에 있는 정종문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역시 현지에 있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윤상현 의원도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국회 방일단 의원들은 오늘 오전 서울을 출발할 때도, 일본에 도착해서도,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오늘 오후 만난다고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서청원/의원 : 어제 오후에 (일정이) 픽스가 됐습니다. 일본의 자민당의 니카이 간사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이어 자민당의 2인자로 불리는 니카이 간사장을 만나 꽉 막힌 '수출 규제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5시로 예정됐던 회동을 30분 채 남기지 않은 시각 '회동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일본 공명당 지도부와 회동을 마치고 나온 의원들은 자민당사 대신 호텔로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서청원/의원 : 내일로 연기가 됐죠. 내일로 연기가 된 것이라고 제가 통보받았어요.]

방일단 의원들은 "참의원 선거 후 처음 열리는 일본 국회와 관련한 자민당내 사정으로 내일로 미뤄졌다"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틀 전부터 니카이 간사장이 한국 의원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약속시간을 30분 앞두고, 일방적으로 회동을 연기했기 때문에 내일 회동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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