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바지 장마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 청계천에 백민경 기자 나가 있는데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백 기자, 지금 청계천 쪽이죠. 좀 어둡기는 한데 비는 그친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28일) 서울지역 오전부터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했던 비는 지금 보시다시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계천이 빗물에 불면서 한때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통제가 풀린 상태고요.
하지만 이제 비구름이 한 차례 물러갔지만 또 서해에서 다시 또 다른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오늘 수도권과 서울에는 한 차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수도권과 경기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고 오늘 오후부터 충청도와 또 강원 영서지방에 다시 호우주의보가 추가된 상태입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는 오늘 밤부터 새벽 사이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20~60mm,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 등 중부지방에는 5~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앵커]
며칠째 비가 계속 오고 있는데 피해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다행히 인명피해가 보고된 건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24일부터 내린 폭우로 경기 양주와 광주에서 주택이 침수돼 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 그리고 전북 지역에서도 또 차량이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죠. 벌써부터 열대야 그리고 또 폭염주의보 내려진 곳도 있다고요?
[기자]
기상청은 이번 비를 끝으로 지난달 26일 시작된 장마가 일단락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물러가면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비교적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를 유지했던 부산에서도 어젯밤 최초로 첫 열대야가 기록됐는데요.
강릉에서는 이런 열대야가 7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울산, 경상도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무더운 날씨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