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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찾았다가 '참변'…경찰, 클럽 대표 등 관계자 소환

입력 2019-07-27 20:16 수정 2019-07-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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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사고가 난 클럽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까지 그럼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0명 정도가 다친 것으로 파악이 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7일) 사고로 구조물 아래에 있던 38살 최 모 씨와 27살 A씨가 숨졌습니다.

불의의 사고였는데요. 다른 지역에서 직장을 다니던 A씨는 고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유가족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A씨 유가족 : 친구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 떨어져서 위로차 술 한잔 사줄게, 그러고 나갔다가…]

부상자들은 대부분 경상으로 파악됐는데 외국 수영선수 1명이 다리가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앵커]

지금 광주에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큰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조금 전에 정 기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참가한 외국 선수단도 부상자 명단에 많이 포함이 됐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사고에서 외국인 10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8명이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들입니다.

대부분 경기를 마친 수구 선수들인데요.

대부분 타박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어 선수촌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영대회 조직위는 폐막을 하루 앞두고 터진 사건에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질 예정입니까?

[기자]

경찰은 광주서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현재 클럽 대표와 관계자 등 4명을 소환했습니다.

이들에게는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인허가 과정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관련 공무원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세계수영대회를 취재하던 외신 기자들도 사건 사고현장으로 몰려와 각국에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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