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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친구 프로필에 '지구본' 뜬다면?…피싱 사기 주의보

입력 2019-07-26 21:01 수정 2019-07-26 21:06

공공기관 사칭 이메일 첨부 파일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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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사칭 이메일 첨부 파일도 위험


[앵커]

카카오톡 친구의 프로필에 '지구본 모양'이 뜨면 의심부터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이른바 '카톡 피싱'으로까지 교묘해지고 있는데, '지구본 모양'을 확인하면 그나마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이희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56살 권모 씨가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보낸 사람이 아들 이름과 같습니다.

친구에게 급히 돈을 돌려줘야 한다며 600만 원을 대신 보내 달라 부탁합니다.

전화를 달라 하니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 전화를 할 수 없단 핑계도 댑니다.

재촉이 이어졌고 권씨는 결국 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아니었고, 600만 원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올해 상반기 사이버 범죄를 조사한 결과 메신저를 사용한 '피싱 사기'는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전체 사이버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늘었습니다.

약 3분마다 1건씩, 하루 평균 475건이 일어난 셈입니다.

경찰은 메시지를 보낸 사람의 '프로필 사진'을 유심히 보면, 피해를 그나마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해외 전화번호로 가입된 사용자에겐 '지구본 모양'이 뜨기 때문에, 이름이 같더라도 다른 사람일 수 있습니다.

돈을 보내 달라는 요구를 받으면 전화를 걸어 본인인지를 꼭 확인해야합니다.

컴퓨터를 악성프로그램으로 감염시키는 랜섬웨어도 극성입니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이메일에 고소장, 출석요구서 등이 적혀있다면 첨부파일을 함부로 열어서는 안됩니다.

파일을 실행하면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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