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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서 포르말린병 '쨍그랑'…전교생 1200여 명 대피

입력 2019-07-25 20:55 수정 2019-07-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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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 과학실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포르말린'이 유출됐습니다. 학생과 교사 등 1200여 명이 대피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줄지어 복도를 빠져나갑니다.

운동장에는 대피한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소방대원들이 학교 곳곳을 수색합니다.

오늘(25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구일초등학교 2층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약 300ml가 유출됐습니다.

과학실 리모델링을 위해 생물 표본이 담긴 1.5L 유리병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업자 실수로 병이 깨진 것입니다.

이 때문에 방부제로 쓰이는 포르말린 용액이 흘렀습니다.

[구일초 관계자 : 유독성이라 그러니까 무조건 방역에 신고했죠. 화재 대피처럼 한 거예요.]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를 녹인 수용액입니다.

몸에 닿거나 기체를 마시면 위험한 독성 화학물질입니다.

소방 특수구조대는 약 1시간 만에 유출된 용액을 모두 수거했습니다.

학교 측은 점심 급식을 하지 않고 전교생 1200여명을 하교시켰습니다.

[구일초 학생 : 가방도 못 챙기고 우산도 못 챙기고. 난 신발주머니도 못 챙겼어요. 저 울면서 나왔어요. 엄청 무서워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구일초등학교는 소방당국 검사 결과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며, 내일 예정대로 방학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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