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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측 "우발적 범행" 주장…법정선 '방청권 경쟁'

입력 2019-07-24 08:01 수정 2019-07-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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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첫 재판이 어제(23일) 있었는데요.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게 재판이 열린 제주 법원이 처음으로 방청권을 나눠졌습니다.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재판이 시작됐고, 계획 범죄였는지 이 쟁점을 두고, 앞으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지방법원 복도에 붉은색 질서유지선이 등장했습니다.

재판 시작 2시간 전부터 모여든 시민 스무 명이 법정 앞 의자에 줄지어 앉았습니다.

고유정 사건의 첫 재판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제주법원이 방청권을 나눠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유정 재판 방청객 : 피해자랑 그냥 아무 관계도 없는데, (고유정이) 도대체 뭐라고 얘기를 하고 어떤 주장을 하는지 직접 들어보려고 왔어요.]

재판에서 검찰은 고유정이 범행 장소와 도구 등을 준비하는 등 철저히 범행을 계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유정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변호인을 통해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시신을 훼손한 점은 인정했습니다.

[고유정 국선변호인 :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을 때 부터 했던. 기존에 주장했던 내용하고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재판은 핵심 증거인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시작됐습니다.

계획 범죄 여부를 두고 양측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양측의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는 끝났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두 번째 재판을 열고 이곳 제주 법정에 고유정을 처음 세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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