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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6월부터 호르무즈 파병 검토…'청해부대' 이동 가능성

입력 2019-07-23 21:00 수정 2019-07-23 22:21

미국 요청 여부와 별개로 파병 '선제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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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청 여부와 별개로 파병 '선제적 검토'


[앵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이 오늘(23일) 한국을 찾았습니다. 내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는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BC의 취재 결과 우리 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높아진 지난 달부터 이미 이 지역에 대한 파병 계획을 검토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지금 청해부대는 아덴만에 나가있지요.

김태영, 신진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국방부가 지난달 부터 파병을 검토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6월에 대형 유조선이 공격받는 등 호르무즈 해협의 위협이 증가하면서 정책적, 군사적 대안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그때부터 자체적으로 파병을 검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요청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선제적으로 파병의 필요성과 방식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던 것입니다.

구체적인 파병 시행 방안까지 논의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를 이동 배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회의 동의를 얻은 청해부대의 경우 추가 파병을 위한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공전중인 국회 상황까지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파병 동의서를 보면 유사시 우리 국민의 보호활동을 위해 작전 지역을 바꿀 수 있다"며 "지역을 바꾸는 것은 국회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중순에는 청해부대에 나가있는 대조영함과 교대를 위해 4400t급 한국형구축함 강감찬함이 한국을 출발합니다.

이때 파병 목적에 맞게 무기 체계 등을 갖추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다만 아덴만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 이동에만 사나흘이 걸려, 청해부대의 작전 구역을 넓히는 대신 별도의 함정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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