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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하루 1000마리'…'일본 뇌염 모기' 경보 발령

입력 2019-07-22 21:10 수정 2019-07-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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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더워진 날씨가 몰고온 불청객도 있습니다. 일본 뇌염을 옮기는 모기입니다. 오늘(22일) 일본 뇌염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앞으로 더 더워지고 비도 자주 오면 뇌염 모기도 그만큼 많아질 수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 빨간집 모기입니다.

지난 주 경남에서 하루 평균 1000마리 넘게 잡혔습니다.

작은 빨간집 모기가 하루 평균 500마리 넘게 채집되고, 전체 모기 중 절반을 넘으면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집니다.

이번 경보는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늦었습니다.

선선한 날씨와 폭우에 이은 가뭄 때문입니다.

경상남도의 7월 평균기온은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2도 이상 낮았습니다.

모기가 활동할 만큼 무덥지 않았던 것입니다.

장마와 함께 내린 폭우는 모기 알과 유충을 쓸어냈습니다.

그 후에는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모기가 서식할 물웅덩이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면 상황은 다릅니다.

논과 축사 등에 주로 사는 작은 빨간집 모기는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자주 내리는 8월부터 개체수가 갑자기 늘어납니다.

일본 뇌염 환자도 8월에 나오기 시작해 9월과 10월에 가장 많습니다.

환자의 90% 이상이 40대 이상 중, 노년층인 만큼 농촌 지역 주민들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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