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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해외 '신용카드 위조' 주의보…피해 예방법은?

입력 2019-07-22 21:15 수정 2019-07-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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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 여행지에서 신용카드 쓰시지요. 휴가철인 이맘때 해외에서 자신도 모르게 카드가 위조돼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크게 늘어납니다.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지 성화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해외에서는 여전히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긁어서 결제할 때가 많습니다.

IC칩이 아닌 마그네틱 띠로 정보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그만큼 위조도 쉽습니다.

위조장치가 달린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긁는 순간 번호와 유효기간 등 정보가 빠져나갑니다.

훔친 정보로 다른 카드를 만들어 결제하는 것입니다.

지난 3년 동안 해외에서 일어난 신용카드 피해는 550여건.

이 중 카드 위조가 30%가 넘습니다.

[허진철/금융감독원 팀장 : 한적한 곳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나 주유소 결제기 등은 신용카드가 반환되지 않거나 위·변조의 위험이 큽니다.]

도난이나 강도 피해도 잇따릅니다.

[허윤상/도난 피해자 : 핀 코드를 입력하는 걸 뒤에 서 있던 서양인들이 봤던 것 같아요. 카드를 강탈해서 2~3분 동안 300유로씩 2100유로를 인출했어요.]

문제는 해외에서 난 사고는 보상을 받기가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해외카드사의 기준에 따라야 해 길게는 3~4개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여행 전 사용한도를 줄여놓고, 카드를 종업원에 맡기는 대신 직접 결제해야 합니다.

그래도 피해가 생겼다면 현지 경찰에 신고해 사실확인서를 받아놓아야 보상을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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