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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노회찬이 틀렸다? 맞았다!'

입력 2019-07-22 21:29 수정 2019-07-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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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외계인은 절대 지구로 오지 않는다"  
- 돈 헨리 이글스 멤버

호텔 캘리포니아를 불렀던 이글스의 멤버 돈 헨리는 자신의 곡을 통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여기에 없고, 그들은 오지 않는다.
지구는 너무 위험하고, 너무 이상해서"
- 돈 헨리

돈 헨리의 이른바 '외계인론'에 따르면 지구는 너무 위험하고. 낯설고 무엇보다도 오염돼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더러워서 안 온다고나 할까…

외계인이 그 넓은 우주를 놔두고 하필 지구로 내려온다니…

그는 "어림없는 소리"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한편 정반대로 생각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외계인이 침공하면 힘을 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노회찬 전 의원, 2012년 4월 6일

그는 7년 전 제19대 총선 당시에 야권연대를 비판하는 여당 의원을 향해 그 유명한 '외계인론'을 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처럼 툭하면 갈등 관계에 빠지는 사이라도 외계인이 쳐들어온다면 힘을 모아서 지구를 지켜내야 한다는 이야기…

당시의 여당을 외계인에 비유해서 야권연대의 명분을 설파한 것은 노회찬 특유의 어법이기는 했지요.

하긴 할리우드의 그 많은 영화 속에서도 역시 평소에는 앙숙이었다 하더라도 거대한 외계의 적이 나타나면 선택은 모두 같았으니까요…

노회찬의 비유에 따르자면 공교롭게도 이번에 침입해 온 외계인은 일본이 돼버렸죠.

우리는 그래서 힘을 합칠 수 있을까…

"치밀한 외교적 접근보다는 반일 감정에만 편승하고 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VS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백 태클만 반복"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부가 대책도 없이 반일선동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과 야권이 내부에서 오히려 태클만 걸고 있다는 비판이 맞서고 있는 지금…

미안하지만…

노회찬은 틀린 것 같습니다.

아, 아닙니다. 

노회찬은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일본 왕복 티켓값이 9만원, 혹은 그 이하.

여행객이 떨어지자 땡처리처럼 나온 경우에 따라서는 공항을 오가는 택시비보다도 적은 돈…

일본산 맥주값이 6캔에 5천원.

국내 대형 마트에서 재고를 정리한다면서 내놓은 가격, 생수값 보다도 싼값…

그래도 안 가고, 안 사 먹고 있는 민초들은 어찌보면 그의 말대로 하고 있는 셈이니까요.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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