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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에볼라' 확산 우려…"국제적 보건 비상사태"

입력 2019-07-19 07:47

에볼라 환자, 우간다·르완다 거쳐…확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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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환자, 우간다·르완다 거쳐…확산 가능


[앵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600여 명을 사망하게 하고 이웃나라들에서도 환자가 나오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결국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대책반을 운영하며 대응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나라들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집중 검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7일 세계보건기구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에볼라를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긴급위원회에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에 대해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길 바랐고,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이 규정을 발표한 것은 다섯 번째입니다.

곧바로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가 꾸려집니다.

지난해 8월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환자가 확인된 뒤 1655명이 희생됐지만, 발병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200만 명이 사는 민주콩고의 고마 시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해당 도시는 르완다와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일단 다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에볼라로 숨진 민주콩고 여성이 우간다와 르완다를 거친 것으로 확인돼, 이웃 국가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 우간다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우간다와 르완다 당국은 현재 해당 여성이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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