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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철회 결의안, 여야 기싸움에 '불발'

입력 2019-07-18 07:20 수정 2019-07-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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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여야가 힘겨루기에 나서면서 무산된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가 먼저라며 결의안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규탄 결의안을 다루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입니다.

5개 결의안에 대해 여야 합의로 단일안이 도출돼 전체회의에 상정된 것입니다.

하지만 끝내 파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의결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본회의 일정이 확정치 않았는데 지금 상임위 의결이 그렇게 중요한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해임 건의안 처리를 위해 오늘(18일)과 내일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적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합의조차 정략에 따라 뒤엎은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의원 : 우리가 초당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실어 주는 건데, 뭘 그리 못하고… 회의를 연기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공청회도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허위 뉴스 유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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