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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사관 습격' 크리스토퍼 안, 보석 석방…체포 90일만

입력 2019-07-18 07:29 수정 2019-07-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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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사건에 가담해 미국 당국에 체포돼 있었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이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앞서 미국 법원이 북한 정부가 크리스토퍼 안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자택연금을 조건으로 이같은 판결을 내렸었습니다. 스페인으로 돌려보낼지를 두고 재판은 계속 진행됩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벌어진 반북 단체 자유조선의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사건.

이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된 크리스토퍼 안이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체포된 지 90여일 만입니다.

보석보증금은 130만 달러이며 가택연금 조건입니다.

발목 감시장치도 차야 합니다.

크리스토퍼 안은 일단 풀려났지만 스페인 송환과 관련된 재판은 계속 진행됩니다.

변호인 측은 크리스토퍼 안이 스페인으로 송환되면 북한으로 신병이 넘겨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송환의 부당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보석재판에서 "크리스토퍼 안이 북한의 명백한 살해 표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안은 북한대사관 침입사건과 함께 암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구출할 때 안내 역할을 맡은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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