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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서 에볼라 사망자 발생…WHO 비상사태 선포 검토

입력 2019-07-18 07:36 수정 2019-07-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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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년 동안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에 감염이 된 1600여 명이 사망을 했는데요, 이웃 국가인 우간다에서 환자가 추가로 보고되면서 WHO가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네요?

[기자]

에볼라는 치사율이 50%~90%에 이르는 바이러스입니다.

그 자체로 공포의 대상입니다.

최근 1년 동안에는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콩고민주공화국에 한정됐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망자는 1600여 명에 이릅니다.

게다가 이웃나라 우간다에서도 지난달 2명의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이어 불과 1주일 전인 지난 11일에는 우간다의 한 시장을 다녀간 콩고 출신 여성이 자국으로 돌아간 뒤 에볼라로 숨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여성이 19명의 다른 상인들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에볼라 백신을 맞은 40여 명을 포함해 600여 명이 백신 접종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콩고 출신 여성이 우간다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고, 어떤 교통편을 이용했는지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에볼라 감염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WHO는 전 세계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이라크 북부 에르빌서 터키 외교관 피살

[앵커]

이라크 북부에서 터키 외교관이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요?

[기자]

네, 숨진 외교관은 에르빌 주재 터키 총영사관의 부총영사입니다.

아직 총격사건과 관련한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누구의 소행인지는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쿠르드노동자당의 보복 행위로 보는 것 같습니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으로 17일인데, 이에 앞서 지난 13일,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노동자당의 근거지를 소탕하는 작전을 개시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식당 일대는 외국인과 외교관이 주로 모이는 신시가지로 경비가 삼엄하고 치안이 안정됐던 곳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터기 언론은 사건이 발생한 식당 주인을 인용해 "괴한들이 평상복을 입고 들어오자마자 총영사관 직원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악의적인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터키와 이라크 정부, 그리고 국민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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