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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표창원 출석…나경원 "출석놀이로 야당 겁박"

입력 2019-07-17 18:37 수정 2019-07-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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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패스트트랙 정국이 펼쳐졌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지금 여의도에서 영등포 경찰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민주당 표창원이 오전에 나왔고, 윤준호 의원 오후에 나와서 각각 조사를 받았죠?

[고석승 반장]

오전 10시쯤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표창원 의원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고자 출석했다"면서 "국회 폭력 사태에서 겪은 일을 밝히고 누군가 저의 폭력행위를 주장했다면, 그런 적이 없음을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폭행 혐의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출석을 거부하는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국회의원도 국민의 한 사람이며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내세워서 자신이 저지른 행동 혹은 자신에게 주어진 혐의, 고발에 대해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지 않은 채 탄압이며 또는 표적수사니 이러한 잘못된 언어들을 사용하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서, 입법자로서 도저히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고요. 대한민국이 법치주의 국가임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태도입니다.]

[신혜원 반장]

오후에 민주당 윤준호 의원이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요. 당초 오늘 출석을 요구받았던 송기헌 의원은 일주일 연기해서 다음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백혜련 의원에 이어 당 소속 의원들의 경찰 출석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정해진 절차, 법에 따라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이야기했고요. 또 여야의 고소, 고발 취하와 관련해서도 "없던 일로 하자는 것은 국민들에게 정치권 전반의 불신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앵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패스트트랙 경찰 수사가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지?

[양원보 반장]

현재까지 경찰은 패스트트랙 고소고발과 관련해 한국당 13명, 민주당 4명, 정의당 1명 등 총 18명의 국회의원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들은 응하지 않고 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줄곧 "표적 소환 야당 탄압"이라며 오늘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소환에 응하는 민주당 의원 등을 향해선 '출석 놀이'라고 폄훼기도 했다. 들어보자.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 의원들과 일부 무늬만 야당 의원들이 사실상 경찰 견학 한 번 갔다 오는 소위 출석 놀이로 경찰의 야당 겁박에 장단을 맞추고 있습니다. 입법부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한심한 행태입니다. 국회를 행정부에 예속시켜서 스스로 권한을 저버리고 정권에 충성하는 영혼 없는 국회의원을 택한 것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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