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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민 '4억 청구서'…우리공화당 "소송 하겠다"

입력 2019-07-16 21:04 수정 2019-07-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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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일단 큰 충돌은 피했지만 양측의 갈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서울시는 우리공화당 측에 4억 원에 가까운 청구서를 내밀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낼 이유가 없다며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1차 철거, 서울시는 용역업체 직원 400명의 인건비와 상해보험료 등으로 1억 5000만 원을 썼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때는 우리공화당이 광장을 비우자 천막설치를 막으려고 100여개의 대형 화분을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8일 만에 다시 광장에 돌아왔습니다. 

서울시는 용역 직원 350명을 불러 2차 철거를 준비했습니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는데 우리공화당 측에 청구할 방침입니다.

광장 무단점거에 대한 변상금도 꼭 받아낼 방침입니다.

광화문광장 이용료는 m³당 낮에는 10원, 밤에는 13원입니다.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점거일수를 따져보니 350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렇게 순찰조를 구성해 우리공화당이 다시 천막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광장 곳곳에서 24시간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시 공무원과 용역직원 60명이 투입됐습니다.

[백운석/서울시 도시재생정책과장 : 압류를 통해서 납부할 때까지 계속 부담을 지울 예정입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월급 압류 등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공화당 측은 돈을 낼 이유가 없다며 소송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우리공화당이 광장 밖에서도 당분간 싸움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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