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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한강 수영장 먹거리…유통기한 지나고 보관도 엉망

입력 2019-07-16 21:59 수정 2019-07-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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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한강시민공원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지난달 말에 모두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햄버거나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을 파는데 위생관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간식 사실 때 유통기한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기한이 이틀 지난 햄버거빵.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액은 유통기한을 일주일 넘겼습니다.

식용유 통은 뚜껑을 열어놓은 채 보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한강시민공원의 수영장 5곳과 물놀이장 2곳의 음식 판매 업소에서 포착한 장면들입니다.

뚝섬과 광나루 수영장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다 적발됐습니다.

여의도 수영장의 한 업소는 포장지에 식품정보 표시가 아예 없는 음식을 팔았습니다.

[판매업체 관계자 : 상자로 사왔는데 직원들 먹으려고, 상자에만 (식품정보) 표기가 돼 있잖아요. 개별로는 안 찍혀 있는데…]

잠실과 잠원 수영장과 난지, 양화 물놀이장 4곳은 관할 구청에 신고도 하지 않고 음식을 팔았습니다.

서울시는 위생 규정을 지키지 않은 업소 7곳에 대해 관할 구청에 영업정지 등을 의뢰했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허가 받지 않은 업소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나 표시가 없는 제품 등을 판매했을 때 여름철 식중독 등 시민안전에 큰 위해가 되기 때문에…]

서울시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제품 정보가 없는 음식물은 모두 압류해 버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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