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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등 '분식회계 혐의' 첫 영장

입력 2019-07-16 21:00 수정 2019-07-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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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과 기업가치 부풀리기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임원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작년 말에 수사를 시작한 이래 8명의 삼성 임직원을 구속했지만 모두 증거 인멸 혐의였습니다. 분식회계 혐의로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여성국 기자를 연결해서 잠깐 듣겠습니다. 여성국 기자, 그동안에 검찰은 증거인멸에 관련한 사람들만 구속했는데 이번에 회계사기와 관련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회계부정과 기업가치 부풀리기는 삼성바이오 수사의 핵심입니다.

그동안 검찰은 삼성전자 이모 부사장 등 임직원 8명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회사 서버를 공장 바닥에 숨기고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관련 검색어를 삭제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런 증거인멸은 결국 회계부정과 기업가치 부풀리기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기 위한 것이란 것이 검찰 설명입니다.

검찰은 충분한 수사를 거쳐 수사 핵심 부분 입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김 대표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바가 있었는데 그때는 기각이 됐었습니다. 그러니까 새롭게 받는 혐의와 수사 어떤 것일까요?

[기자]

지난 5월 증거인멸 혐의로 청구된 영장이 기각된 이유는 김 대표가 다툼의 여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검찰은 이후 회계 부정과 관련된 부분에 수사력을 모았고 김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와 임원 2명이 2015년 4조 5000억 원대의 분식회계로 회사 재무제표를 조작했고 이를 이용해 수조 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2016년 삼성바이오의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도 불법행위가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 대표의 신병이 확보가 된다면, 다시 말해서 이제 구속이 된다면 그 이후에 역시 이제 관심사는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최근에 여러 가지 경제 상황, 특히 이제 이번에 수출 규제 문제 등등 해서 검찰이 그렇게 쉽게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할 수 있겠느냐 하는 그런 얘기들도 세간에서 나왔습니다. 소환 조사 가능성을 어떻게 봅니까?

[기자]

검찰은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보고서 검토를 한 회계사들로부터 삼성 측 지시로 보고서 내용을 조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니까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여야 했고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부풀렸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김 대표 신병이 확보될 경우에 합병의 최종 수혜자인 이 부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환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하는 25일 뒤 그리고 검찰 인사 직후인 다음 달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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