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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분쟁·파업 악조건에도 상반기 자동차 생산·수출 '선방'

입력 2019-07-16 15:49

내수는 수입차 판매 부진으로 감소…6월 수출 석달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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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수입차 판매 부진으로 감소…6월 수출 석달 연속 증가

미중분쟁·파업 악조건에도 상반기 자동차 생산·수출 '선방'

미중 무역갈등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소폭 늘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 생산량은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 등 부정적 요인에도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년 상반기보다 1.2% 늘어난 202만8천33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출시한 현대 팰리세이드는 상반기 중 4만4천799대가 나왔고, 기아 쏘울은 22.4% 늘어난 8만3천886대, 쌍용 코란도는 50.1% 많은 9천12대를 생산했다.

수출의 경우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위주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어난 124만6천454대가 판매됐다.

국산 자동차는 세계와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수출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으로 중국의 상반기 자동차 누적 판매량은 12.4%, 미국은 1.9%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내수는 국산차 판매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아우디·폴크스바겐·BMW 등 수입차 판매가 부진하면서 3.7% 감소한 86만7천380대에 머물렀다.

지난달 생산은 일부 업체의 유럽지역 수출 중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감소한 33만2천84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 증가한 21만6천793대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수는 국산차가 4.2%, 수입차가 20.4%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7.0% 줄어든 14만4천831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의 내수는 30.4% 증가한 7천142대, 수출은 30.1% 늘어난 11만2천93대였다.

내수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 확대 시행, 충전 인프라 확충, 구매자의 친환경차 인식 제고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인프라 여건이 양호한 미국과 온실가스 규제 강화 정책을 시행하는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는 1만3천605대, 수출은 늘어난 1만8천507대로 각각 23.1%와 56.6% 늘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부품은 아시아, 중동, 중남미 수출이 부진하면서 2.3% 감소한 113억2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액은 13.8% 감소한 17억2천만달러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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