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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수위 높인 문 대통령…"일, 현명하지 못한 처사 경고"

입력 2019-07-15 20:11 수정 2019-07-16 02:26

"일본에 더 큰 피해 갈 것" 외교적 해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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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더 큰 피해 갈 것" 외교적 해법 촉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세번째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전에 비해서 더 강경한 표현들입니다.

"현명하지 못한 처사"
"중대한 도전"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아베 정부의 조치들이 일본 내 참의원 선거를 넘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는 쪽으로 향했다는 판단에 발언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책도 제시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행 문제와 관련해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먼저 청와대부터 연결하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오늘 문 대통령의 발언은 이전부터 더 강경한 느낌입니다. 배경은 뭐라고 봐야 될까요?

[기자]

주말 사이에 한일 간 실무접촉이 있었고 김현종 2차장도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청와대는 일본이 협상에 소극적이고 또 우리의 미래산업에 대한 견제 의도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오래갈 것에 대비해서 우리의 입장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걸로 풀이됩니다.

[앵커]

들려드린 것처럼 일본 조치에 대한 입장은 상당히 강경하게 나왔습니다. 이번이 문 대통령의 세 번째 메시지인데 수위가 더 높아진 것은 맞죠. 어떻게 봐야 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확히 일주일 전에 문 대통령은 차분히 노력해 나가겠다 그리고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3일 뒤인 지난 10일 경제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발언을 했고요.

오늘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 그리고 경고한다 이런 단어들을 사용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거듭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문 대통령의 비판 수위는 계속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WTO 제소 등에 있어서 국제사회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여론전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러나 외교적 대화 해법도 제시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계기는 강제징용 피해보상을 둘러싼 견해 차이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외교적으로 먼저 풀어야 한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문 대통령도 말머리부터 대화를 촉구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리가 제시한 방안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정부는 지난번 일본에 우리 기업과 일본 기업이 함께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원 플러스 원 방안을 냈고 일본이 거부한 바 있는데 새로운 안을 함께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앵커]

그 안이 구체적으로 뭔지는 아직은 모르는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일단 논의를 하면서 안을 도출하자는 그런 얘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시민사회수석실이나 이런 내부 참모진들도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어떤 방안에 대해서는 오케이를 할지는 아직 미정이기 때문에 지금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일본 기업도 피해가 클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것을 일본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으나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일종의 대국민 메시지로 풀이가 됩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이 상황을 극복할 것입니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국민들에게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고 정치권에도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일본이 외교적 해법에 응하지 않아도 쉽게 굴복하지 않겠다 이런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의 국제적인 분업체계 신뢰를 깨뜨리면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거다 이렇게 경고를 했는데요.

일본의 이번 조치가 결국 일본에도 손실이다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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