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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목 조르고 욕설한 노숙인…"시끄러워 그랬다"

입력 2019-07-15 20:55 수정 2019-07-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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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한 노숙인이 학교 근처에 있던 초등학생 2명의 목을 졸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노숙인은 "아이들 소리가 시끄러워서" 그랬다고 변명했습니다. 저희가 당시 CCTV를 확보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찻길 한복판을 건너 걸어옵니다.

편의점 앞 의자에 앉아 있던 초등학교 4학년 A군에게 다가가더니, 위협을 하듯 한쪽 손을 들어올립니다.

곧이어 양손으로 A군의 목을 붙잡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앞뒤로 강하게 흔들기도 합니다.

이 남성은 근처 공원에서 생활하던 노숙인 46살 박모 씨입니다.

박씨는 이날 편의점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A군을 포함해 초등학생 2명의 목을 조르고, 또 다른 1명에게는 욕을 하면서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당시에는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아이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상황 목격자 : 애들은 당연히 놀란 상태인데 한 명은 울었고, 한 명은 놀란 상태였고요. 저희가 다 어른이 왔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경찰도 왔으니 잘할 거라고 했고.]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 건너편에서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목을 졸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내일(16일) 중으로 박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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